상세정보
가슴속에 너를 묻고

가슴속에 너를 묻고

저자
박경희
출판사
나라원
출판일
0000-00-00
등록일
2002-10-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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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이보다 더 가슴 아플 순 없다


사랑과 이별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윤회의 고리와 슬픈 운명을 노래하고 있는 박경희 시집. '윤회의 고리', '고슴도치 사랑', '눈물 흐르지 않을 때까지', '어찌 너를 잊으리' 등 모두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테마에 맞춰 총 7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태백산맥 같던 등줄기가 / 소리 없이 삭아내렸다 / 남자라는 이유로 /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는 아비 / 저 가슴 밑바닥에 / 붉은 불덩이 치밀어 오르면 / 마른 침만 삼킨다 / 소방차도 / 끌 수 없는 불 / 그 불이 꺼지나 / 울화병인데 (본문 28쪽, 「아비」전문)'


시인이 겪은 개인적 체험이 아프게 녹아 있는 이 시집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바치는 시집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남은 어머니의 아픈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시들로 채워진 시집이다.


인간에게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끝나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나 소망한다.

'이 세상 어느 곳에 있든 부디 살아만 있어 줘,

네가 나와 같은 이 하늘 아래에 숨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난 충분하니까.'

그런데 그 사랑이 바로 내 옆에서 영원히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

게다가 견딜 수 없는 육체적 고통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는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곁에서 슬퍼하는 사람을 다독이며 초연하게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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