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가, 가을을 닮았음 좋겠어, 한없이 고독한 그의 가슴속에 부는 바람 냄새처럼 나, 그리움으로 그에게 머물고파… 사랑하는 이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기다리며 써내려간 사랑시 모음. 낙엽, 잿빛 하늘 등 가을의 심상을 간직한 이 시집의 우수가 조용히 독자의 가슴을 적신다.
저자소개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그녀는 웃고 싶을 때 꽃처럼 웃을 줄 안다. 울고 싶을 때 비처럼 울 줄 안다. 아닌 척 샘도 부릴 줄 알고 가끔은 고집스럽기도 한 그녀는 아이같은 재잘거림을 가졌고 소녀같은 부끄러움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