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김영하의 소설은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감수성과 세상 읽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소설이 영상 이미지의 즉각성과 경쟁할 수 있는 속도감과 활력을 가져야 한다는 요구에 적절히 부응하는 한편 영상 이미지가 담아낼 수 없는 것을 세련되게 형상화한다. 그는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타인과의 연대에 대한 무능, 죽음에 대한 욕망 등을 극히 명쾌하게 포착해낸다. 두께가 없는 인간들이 삶의 표층을 가로지르며 벌이는 모험을 추적하는 그의 언어는 신파와 컬트, 조형예술과 포르노그라피, 리얼리즘과 판타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시대의 우리 소설이 개척하지 못한, 어둠에 싸인 영역을 편력하고 있다. -남진우(문학평론가)-
저자소개
1968년에 태어났다. 청소년기를 서울에서 보냈다. 1990년대 초반, 삶이 무료해서 글쓰기에 발을 들여놓았고 지금까지 그것으로 밥을 먹고 산다. 1995년부터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왔다. 그동안 터키와 타이, 캄보디아와 유럽을 짬짬이 돌아다녔다. 저축은 별로 없으나 걱정은 하지 않는다. 1996년에 결혼했고 아이는 없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와『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와 같은 긴 제목의 소설과『호출』,『아랑은 왜』와 같은 짧은 제목의 소설,『굴비낚시』,『포스트잇』과 같은 산문집을 냈다. 현재는 난지도 옆에 형성된 시영아파트에 거주하며 글쓰기와 몽상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도마뱀
호출
도드리
손
내 사랑 십자드라이버
총
삼국지라는 이름의 천국
베를 가르다
전태일과 쇼걸
나는 아름답다
거울에 대한 명상
해설/김동식 김영하,또는 배신의 수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