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영하의 첫 소설집 『호출』의 개정 3판. 데뷔작인 「거울에 대한 명상」을 비롯해 「나는 아름답다」「전태일과 쇼걸」「도드리」「도마뱀」 등 모두 열한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1994년 11월부터 1997년 7월까지, 약 삼 년 동안 쓴 것들이다. 『호출』은 첨단의 상상력과 날렵한 호흡, 차갑고 세련된 감수성 등 김영하 문학의 특장들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90년대 한국문학의 뛰어난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