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풍전
부모가 물려준 돈은 물론 아내가 바느질을 하여 번 돈까지 모두 술과 여자와 노름으로 써버리는 조선 말기 몰락해 가는 양반의 모습들과 위정자들의 매관 매직, 상인들의 분수에 넘치는 벼슬에 대한 허욕, 중류 계층의 무분별한 생활양태를 보여주었으며 평민 문학의 성격을 확실하게 나타낸 작품이다.
또한 춘풍의 아내 김씨의 활약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적극적인 열녀로 나타난다.
평안 감사에게 부탁하여 비장자리 얻고, 남자로 위장하여 남편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적극적인 여인이다.
김씨는 '열녀'의 새로운 전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