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아침
일상은 삶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변화는 일상 속에 자신의 욕망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욕망이 흘러가는 곳으로 깊이 침잠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아주 멀리 그것을 따라 흘러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욕망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것이다. 우리의 욕망이 선택한 대로 아름다운 빛 하나를 세상에 더해 가는 것이 삶이기는 바란다. 그리하여 개인의 역사도 인류의 역사만큼 장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기에 희망한다.
자발적이든 환경에 의해서든 아름다움을 만날 기회를 박탈당하고 욕망을 억제하는 사람들을 나는 경계한다. 그들은 억제된 욕망이 언제 흉악한 모습으로 터져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림 위에 엎지러진 페인트처럼 하나의 색으로 세상을 덮으려는 어리석고 끔찍한 파투를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