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수업
쉬었다 가야, 멀리 갑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구체적인’ 휴식
끝나지 않는 경쟁에 숨 막힐 때가 있나요?
쫓기듯 살다가 문득 공허할 때가 있나요?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는,
힘을 빼는 법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나요?
무언가에 열중하거나 다짐을 할 때,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곤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공부해왔고, 일해왔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자주 아프고 고단합니다. 모처럼 쉬기 위해 손에 힘을 빼려 해도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
휴식도 연습입니다. 하던 일을 단순히 멈춘다고 해서,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이 저절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의 마음가짐, 매일 먹는 음식, 호흡하는 방법을 비롯한 생활습관 하나하나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당신이 ‘진짜 휴식’을 너무 오래 잊고 살았다면, 다시 배우고 연습할 기회가 필요할 뿐입니다.
작은 섬마을의 한의사인 저자는 동양철학에서 강조해온 자연 중심적 가치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발달한 한의학이 끊임없이 달리기만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잠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준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몰랐던 당신에게 이 책은 ‘가만히 힘을 빼는 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가벼워진 두 손에 ‘휴식’이라는 선물을 쥐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