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와 자유를 찾아가는 목마름의 세계 '세상이 날 옻을 먹게 한다' 겨울이 깊어가는 밤에 분노보다는 어둡기만한 세상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이 더욱 선명하게 빛을 발하고 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 세상에 대한 비극적 인식에서 헤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면서도 순수와 자유를 찾아가는 먼 여정에 오른 자의 목마름 - 이것이 박찬선의 세 번째 시집 <세상이 날 옻을 먹게 한다>가 보여주는 세계이다.
저자소개
경북 상주 출생, 영남대 대학원 철학과 졸업, 76 <現代詩學>지 全鳳建선생 추천으로 등단, 시집 <돌담쌓기>(78), <尙州>(86)시평론집, <환상의 현실적 탐구>(92), 수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제3회 흙의 문학상(79), 제1회 상주시 문화상(86), 제29회 경상북도 문화상(88), 한국문인협회 회원, 서세루시 동인 상주문화연구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장, 영남대 강사역임, 현 상주고 교사, 상주산업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