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의 동물 음악대 / The Animal Musicians of Bremen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오는 명작동화입니다. 그림 형제의 작품이고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당나귀와 수탉, 사냥개, 고양이가 음악가가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도둑들을 만나 재미난 일이 생기지요.
동물들이 지혜를 모아 도둑들을 혼내주는 내용도 흥미롭지만, 어수룩한 부하 도둑이 늙은 동물들을 마녀나 괴물로 알고는 벌벌 떨며 두목 도둑에게 고해 바치는 장면도 아주 웃깁니다. 겁이 나면 모든 상황을 과대 포장하게 마련인데요 부하 도둑이 그러하거든요.
늙고 낡은 것은 쓸모 없다는 생각도 바로잡아 주는 동화예요. 나이가 들수록 경험과 지혜가 쌓인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얘기해 주어도 좋겠지요. 재미 속에 잔잔한 교훈이 담긴 멀티동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