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1박 2일이면 가족여행으로 충분하다
대마도에서 여유와 행복을 찾다
바야흐로 해외여행이 홍수를 이루는 시대다. 특히 가까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소박한 시골 마을을 천천히 살펴보며 여유를 느끼는 힐링 여행이 부상하고 있다. 이 책에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1박 2일로 대마도를 여행한 저자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가까운 대마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그곳에서 저자가 보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여행은 영혼을 살찌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저자가 여행지를 갈 때마다 문화적 ·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현지인의 생활방식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려는 마음이 글 속에 가득 담겨 있으며, 직접 찍은 사진 속 이국적인 풍광이 책의 매력을 더한다.
저자는 가족과 함께한 1박 2일의 대마도 여행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일본의 대도시와는 다른 시골 특유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경치와 감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글 속의 자세한 묘사를 읽다 보면 마치 직접 대마도 여행을 한 것처럼 생생하면서도 맛깔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여행 도중 느낀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 의문점을 솔직하게 풀어놓아 독자가 책을 읽으면서 직접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해외여행의 단점인 많은 경비나 오랜 준비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마도다. 빡빡한 일상에 지쳐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 책을 들고 대마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