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른들을 위한 쉬운 한시 입문서를 썼던 정민 선생님이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한시 이야기를 지었다. 열 아홉개의 주제를 가지고 한시에 대해 차분하고 깊이있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른들까지도 정독할 만하다.
깨끗한 우리말로 정갈하게 번역한 한시 43수와, 이 시들 속에 숨은 뜻을 하나하나 친절하고 재미있게 풀어쓴 글을 담아, 어린 독자에게 시 읽는 법을 가르쳐 주고, 풍부한 예화를 곁들여 손에 잡힐 듯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이고, 시인들과 그들이 살았던 사회 문화적 배경 정보를 꼼꼼히 담아 이해를 도와준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시를 이루는 미학 원리를 하나하나 찬찬히 소개하였다는 점으로, 한시 이야기라고는 하나 이미지, 상징, 비유, 압축 등 시문학 전반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을 싣고 있다.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즐긴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 줄 책.
저자소개
충북 영동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언에서 '조선 후기 고문론 연구' 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모교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고있다. 한시의 언어 미학 체계를 쉽게 풀어 쓴「한시 미학 산책」, 연암 박지원의 예술론을 살핀「비슷한 것은 가짜다」, 옛글 속 선인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낸「책 읽는 소리」, 한시 깊숙이 배어 있는 도교적 상상력을 다룬「초월의 상상」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이 책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썼다.
목차
벼리에게 시에는 이상한 힘이 있단다
첫 번째 이야기 말하지 않고 말하는 방법
두 번째 이야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세 번째 이야기 진짜 시와 가짜 시
네 번째 이야기 다 보여 주지 않는다
다섯 번째 이야기 연꽃에서 찾는 여러 가지 의미
여섯 번째 이야기 저 매화에 물을 주어라
일곱 번째 이야기 사물이 가르쳐 주는 것
여덟 번째 이야기 새롭게 바라보기
아홉 번째 이야기 의미가 담긴 말
열 번째 이야기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열한 번째 이야기 시는 그 사람과 같다
열두 번째 이야기 치마 위에 쓴 시
열세 번째 이야기 계절이 바뀌는 소리
열네 번째 이야기 자연이 주는 선물
열다섯 번째 이야기 울림이 있는 말
열여섯 번째 이야기 한 글자의 스승
열일곱 번째 이야기 간결한 것이 좋다
열여덟 번째 이야기 물총새가 지은 시
열아홉 번째 이야기 아비 그리울 때 보아라
다시 벼리에게 도로 네 눈을 감아라
한시 원문
무덤에 제사 지내는 노래
산속
산장의 밤비
혼자 앉아
연꽃 구경
빗속의 연꽃
연꽃
도산 달밤에 핀 매화
매화 가지 끝의 밝은 달
매화
고개 위의 꽃
사물을 바라보며
무궁화
대동강 노래
가을밤
완성된 시가 아니므로 제목이 없음
괴로이 읊다
제목을 알 수 없음
패랭이꽃
시골집의 눈 오는 밤
매조도에 쓴 시
아가위꽃
봄비
산 절에서 한밤중에
눈앞의 풍경
금강산
송도 감로사에서
달을 기다리며
산중문답
제목이 전하지 않음
봄날
제목이 전하지 않음
제목이 전하지 않음
압록강 가는 길에
김양송의 그림책에 써 주다
사근역에서
물총새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
밤에 누워 시를 짓다가
낮잠
바느질
아침 문안
마을 아낙네
책 속의 인물들
한시와 그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