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그림책 / Tasty Picture Book
과일과 채소로 만들어진 동물들이 말도 하고 마구 움직이기도 하는, 재미있는 동화입니다. 양배추로 부엉이를 만들고, 감자를 이용해서 하마를 만들고, 오이를 갈라서 악어 입을 만들고 옥수수알로 악어 이빨을 만들기도 하고, 만들 수 있는 건 끝이 없어요. 생각 하나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거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다양한 동물들이 통통 뛰고, 재주도 부리고, 다른 동물 등에 올라타기도 합니다. 걸음마를 하는 코뿔소, 숨바꼭질하는 생쥐, 코를 벌름거리며 엄마 젖을 먹는 돼지... 하는 짓들도 하나같이 귀엽고 개성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몽땅 꺼내어 직접 만들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멀티동화입니다. 또 이런 놀이를 하면 정서발달, 사물에 대한 감각, 촉감도 발달합니다.
평면적인 그림이 아니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 동물들을 만든 뒤 사진을 찍은 것이기 때문에 입체감이 더욱 살아나는 멀티동화입니다. 피망이 코뿔소가 되어 움직이는 장면을 본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가 돋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