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나의 특별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공부하느라 그런지 혼자 노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친구는 멀리해라, 저런 친구와는 놀지 마라, 친구의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졌습니다. 놀이 문화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옛날에는 놀이를 하는 건 함께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였어요. 그리고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혼자보다 함께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워 나갔어요.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같이 놀기보다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혼자 놀고 있습니다. 같이 게임을 해도 빼앗고 차지해서 자신의 레벨을 올리는 게 목적입니다. 혼자서 앞서 달려 나가는 것보다 같이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면 좋겠어요. ‘경쟁’보다는 ‘협동’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평생 함께할 소중한 친구 한 명 있다면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든든하고 뿌듯할 것입니다. 똑똑하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은 엉뚱해도 괜찮고, 평범하거나 수줍음이 많아도 괜찮습니다. 장난꾸러기 친구는 조금 감당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배꼽 쥐고 웃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때로 투닥투닥 싸워도 금세 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놀 수 있는 내 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내 편을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나의 친구, 누가누가 있을까요? 한 명뿐이라고 해도 그 한 명이 있어서 온 하루가 즐겁고 온 세상이 따뜻합니다. 나는 내 친구에게 어떤 친구일까요? 아주아주 특별한 친구이면 좋겠죠? 내가 재치 만점이고 영리하다고 해서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내가 가진 특별한 조건보다는 특별한 마음을 친구에게 줄 수 있어야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가 기뻐할 때 내 일처럼 같이 웃고, 친구가 슬퍼할 때 가장 먼저 다가가 위로해 줄 수 있고, 친구가 지쳐 있을 때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쳐 줄 수 있어야 진짜 특별한 친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