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너의 기쁨이야 / Hello, I’m Your Joy!
「안녕」시리즈의 두 번째 권입니다. 아이들이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몸입니다. 그렇다면 씻는 걸 아주 좋아하고 잘게 부수는 데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먹을 때 가장 행복해 하는 곳은 우리 몸 중 어디일까요?
그림을 보고도 얼마든지 추측을 할 수 있지만 제목부터가 아이들 호기심을 끌 만합니다. 색색깔의 둥글둥글한 것들이 칫솔질을 해주자 무지하게 행복하다는 듯 춤을 춥니다. 무엇인지 알겠지요? 이토록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양치질을 안 하겠다고 고집 부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맛있는 걸 보면 꿀꺽 군침을 삼키게 만드는 것은 혀이지요. 입 속에 있는 각 부위의 역할이 무언지도 깜찍한 그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되어 있네요. 또 입술은 엄마, 아빠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정도면 무엇을 말하는지 금방 눈치챌 수가 있겠지요. 맞아요. 입입니다. 톡톡 튀는 그림들이 보기만 해도 마음을 즐겁게 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뻗어가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인지 능력뿐만 아니라 아이들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있는 동화입니다. 몸의 한 부분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소중한 신체 부위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기 몸을 아끼기 위해 어떤 생활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줍니다. 멀티동화의 교육적 효과의 우수성을 이 작품을 통해 알 수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