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작가가 되었다. 왕따, 비행 청소년, 꿈을 잃은 중년 등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겪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들을 소재로, 현대인의 일그러진 아픔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 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91년 [비포 런]으로 데뷔했으며, [나이프]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 [비타민 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재회]는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는 단편집으로, 여섯 편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이유와 우연치 않은 계기로 그 시절의 나와, 또 그리운 사람과 ‘재회’한다. 예전엔 미처 몰랐던 인생의 소중함, 성공과 실패라는 단어만으로는 잴 수 없는 행복, 그리고 그 속의 작은 희망을 통해 현재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 속에서, 독자는 오히려 진한 감동과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안녕, 기요시코],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허수아비의 여름휴가], [졸업], [일요일의 석간], [말더듬이 선생님]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