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아무것도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다.”두 아이가 살해된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해 보이던 보모 루이즈에 의해. 그녀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이유, 그동안 그 집에서 일어난 일들, 그리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그녀의 고독한 인생이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저자소개
1981년 모로코 라바트 출생. 1999년 프랑스로 이주해 파리 정치대학을 졸업했다. 잠시 배우의 삶을 꿈꾸다가 2008년부터 시사 주간지 `젊은 아프리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2014년 여성의 성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다룬 첫 소설 [오크의 정원에서]를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6년에 두 번째 소설 [달콤한 노래]를 출간한 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수상 전부터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1년 만에 35만 부가량 판매되었고, 슬리마니는 프랑수아즈 사강을 잇는 프랑스의 문학 스타로 부상했다. 이로써 작품성과 대중성,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동시에, 공쿠르상을 수상한 역대 열두 번째 여성 작가라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이슬람 사회와 테러 등 세계적인 이슈를 다룬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모로코의 열악한 여성 인권을 주제로 한 [섹스와 거짓말] 등을 출간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