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인환 시인의 유고시집.
박인환 시인은 김기림ㆍ오장환ㆍ김광균 등의 주선으로 시단에 진출했다. 등단 초기에는 반자연적ㆍ반서정적인 것과 시대적인 고뇌와 반항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동인들과 본격적인 모더니즘 운동을 전개하여 도시의 감각적인 반항의 미학을 추구했다.
이 시집에서는 해방공간으로부터 6·25 및 전후의 혼돈시대를 배경으로 쓰인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그의 시는 좌절과 허무의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 청년의 비극적 현실 인식 및 모더니즘풍의 감각과 시어로서 형상화된 특징을 지닌다.
<한국대표시집-정본>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집의 원본을 손상하지 않고, 일부 현대어와 맞춤법에 따라 정리, 감수한 정본(正本) 시집입니다.
목차
1부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 목마와 숙녀 / 세 사람의 가족 / 최후의 회화 / 낙하 / 영원한 일요일 / 회상의 긴 계곡 / 일곱 개의 층계 / 기적인 현대 / 불행한 신 / 검은 신이여 / 미래의 창부 / 밤의 노래 / 벽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불신의 사람 / 서적과 풍경 / 1953년의 여자에게 / 종말 / 밤의 미매장 / 의혹의 기 / 눈을 뜨고도 / 행복 / 미스터 모의 생과 사 / 센티멘털 쟈니 / 거리 / 지하실
2부 아메리카 시초(詩抄) / 태평양에서 / 15일 간 / 충혈된 눈동자 / 어느 날 / 어느 날의 시가 되지 않는 시 / 여행 / 수부들 / 에베레트의 일요일 / 이국항구 / 새벽 한시의 시 / 다리 위의 사람 / 투명한 버라이어티
3부 영원(永遠)한 서장(序章) / 어린 딸에게 / 한줄기 눈물도 없이 /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 검은 강 / 고향에 가서 / 신호탄 / 무도회 / 서부전선에서 /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 이 거리는 환영한다 / 어떠한 날까지
4부 사랑의 Parabola / 세월이 가면 / 열차 / 인천항 / 식물 / 가을의 유혹 / 서정가 / 식민항의 밤 / 장미의 온도 /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 불행한 샹송 / 사랑의 Parabola / 구름 /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