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과학이 필요해
“과학은 우리를 배부르게, 똑똑하게, 편리하게 해 줘!”
과학의 의미와 우리 삶 속에 숨겨진 과학 찾기
복잡한 수식,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과학! 교과서를 펼치기도 싫다고요? 과학은 도대체 어떤 학문인지, 또 우리의 삶에서 어떤 쓸모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아이들이라면 과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와 과학으로 현대인들이 누리는 혜택을 알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요. 노란상상의 ‘그러니까 필요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그러니까 과학이 필요해]는 과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과학을 향해 한발자국 다가서게 합니다.
얼마 전 바둑 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벌였던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억하고 있나요? 인간 대 컴퓨터의 대결로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이 대결은 오늘날 우리의 과학이 얼마나 발전해 있는지를 깨닫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또 인공 지능이 인간의 능력까지 넘보게 된 이 세상이 조금은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과학의 발달은 이렇게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과학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 숨 쉬고 있으며, 또 우리 인류의 기본적인 삶을 만들어 주었지요.
과거,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던 사람들에게 풍족한 식량을 제공해 준 것은 바로 과학이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비료를 만들고, 농기구를 개발할 수 있었으며, 여러 농작물의 품종을 개량할 수 있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과학은 태양이나, 특정 동물 등을 숭배하며 자연을 두려워하던 우리에게 자연 대부분의 현상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해 줌과 동시에 수많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지요. 그뿐인가요? 인류가 모든 문제를 단순한 직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규칙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태도도 길러 주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편안한 소파에 앉아 먼 거리에 사는 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을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과학 덕분입니다. 또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인터넷을 통해 여러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된 것까지 과학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들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