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행계의 행복한 집시, 쨍쨍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의문이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그녀의 화려한 겉모습과 대담한 친화력, 너무도 자유로운 눈빛과 미소에 당황해 멀찍이 떨어져서 그녀를 관찰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곧 그녀의 삶과 여행 스타일에 매료되어 열렬한 팬이 되어버린다. 『여행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저자 쨍쨍이 60개국 이상을 돌아다니며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애인이 생기면 애인을 따라, 친구가 생기면 친구와 함께, 그러다가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다시 홀로 길 위에 씩씩하게선 여행기를 담고 있다.
저자소개
경북 어느 산골짝 마을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늑대 울음소리와 서걱대는 대나무 소리를 친구 삼아 복숭아밭으로, 산으로, 바다로 야생마처럼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자라 대구교대를 나왔고, 학교와 학생들을 만나 27년간 선생 노릇을 했습니다. 야생마는 고삐에 매여 있으면 시름시름 앓다 죽는다지요. 하여, 나이 오십에 고삐를 풀고 나와 세계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배움은 어느 곳에나 있고, 스승은 어디든 있으니 나날이 새롭고 행복합니다.
햇빛 쨍쨍한 날도, 구름 끼고 안개 낀 날도 좋아합니다. 새소리 들리는 아름다운 자연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생각합니다. 제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라도, 제아무리 아름다운 여행지라도 사람보다 아름다운 건 없다고요.70세가 되어도 커다란 꽃핀을 꽂고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길 위에 서 있을 제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길 위에서 마주하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