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단순하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사고법이 있다. 이 사고법은 페널티킥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냈고, 은행 이용 데이터만으로 영국에 사는 테러리스트를 색출해냈다. 이 괴짜 사고법의 주인공이 바로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 《괴짜경제학》과 《슈퍼 괴짜경제학》으로 전 세계 700만 명을 열광시킨 그들은 자신들에게 쏟아진 수많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예 자신들의 머릿속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누구나 자기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괴짜처럼 생각하는 법을 단계별로 정리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괴짜처럼 생각하기는 엉뚱하거나 특이하거나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객관적인 데이터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법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는 사고 혁명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방대한 양의 학술논문과 연구 자료를 분석했고, 수많은 괴짜들을 인터뷰했으며, 그들이 직접 참여한 컨설팅 과제까지 사례로 다루었다. 구체적인 데이터와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은 독자들에게 지적인 통쾌함을 선사한다. 내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고 싶은가? 이제 영국 수상, 하버드대 특별연구원, 미 국방부를 한방 먹인 두뇌 솔루션을 내 것으로 만들 차례다.
저자소개
『괴짜경제학』으로 경제교양서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학자. 1967년 5월 29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티븐 레빗은 1989년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최우수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제학의 메카인 시카고대학교에서 오그든 특별석좌교수로 재직하는 한편 〈정치경제학 저널〉의 편집인으로 있다. 2004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으며, 2003년 〈포춘〉 선정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에 뽑혔다. 2006년에는 〈타임〉에서 선정한 ‘이 세상을 만든 100인’에 들기도 했다. 4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35개 언어로 번역된 『괴짜경제학』과『슈퍼 괴짜 경제학』을 통해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널리 전파했다.
그의 2005년 작『괴짜 경제학』은 기발한 물음과 명쾌한 해답으로 경제학을 쉽게 설명했다. 스티븐 레빗은 골치 아프고 우울할 것만 같은 경제학이 사실은 유쾌한 학문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증명했다. 경제학의 근본인 인센티브의 매력과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고,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닮은 점'을 통해 자본주의의 강력한 힘인 정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뉴욕 시내 개똥 제거 계획',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이유' 등을 담았던 이 『괴짜 경제학』출간 후 그 개정판에서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기고했던 칼럼 중 7편을 수록하였으며, 괴짜경제학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글들도 수록해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경제 상식을 가르쳐주었다.
또한 2009년 11월에 출간한 『슈퍼 괴짜 경제학』은 이전보다 더욱 괴짜스러운 소재들을 통해 경제 현상을 탐구하는 과정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들의 보험 가입, 오럴섹스 가격의 변화, 교사들의 IQ가 떨어진 이유, 사람을 죽인 의사들의 잘못된 관행 등과 같이 얼핏 보기에는 경제와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사건들 속에서 경제원리들을 찾아내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에 대해 우리가 으레 갖게 마련인 ‘선입견’을 보여주고, 그것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를 밝힌 다음, 그 소재들 이면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을 보여주기를 시도하는 이 책은 “딱히 경제학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방식과 마음을 바꾸는 방식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시장과 가격에 관련된 경제학적 문제를 넘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경제학을 넘어선 경제학’을 제창하는 저자 스티븐 레빗은 차별받는 인도 여성들의 삶을 해방시킨 의외의 물건을 실제로 찾아 나서는가 하면, 산모와 신생아들을 산욕열로 죽게 한 뜻밖의 범인을 추적하기도 했다. 통계를 통해 음주보행과 음주운전의 위험도를 비교하는가 하면, 각종 실험 사례를 들어 인간이 얼마만큼이나 이타적인 존재인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스티븐 레빗은 수많은 통계와 실험들로 선입견을 깨뜨리고 사건들간의 생각지도 못했던 복잡한 연관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는 특유의 저술법을 통해 독자들이 근거 없는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사태를 투명하게 바라보고 효율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저서들을 통해 우리는경제학의 또 다른 힘과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괴짜 경제학을 처음 출간하면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그의 "괴짜 경제학 블로그"에서는 지금도 수 많은 괴상한 이야기, 재미있는 소재들로 경제 상식과 흐름을 이끌어 내는 재치와 깊이있는 사유를 맛불 수 있다.
목차
괴짜처럼 생각하라
1장. 왜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지 못하나 - 두뇌 재부팅하기 2장. 영어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세 마디는? - 모른다는 사실 알기 3장. 작고 마른 당신이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 잘못된 질문 바로잡기 4장. 젊은 의사는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 근본 원인 찾기 5장. 어른보다 아이를 속이는 마술이 더 힘들다 - 아이처럼 생각하기 6장. 사람들의 주머니로부터 기부금을 걷어 들이는 방법 -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 7장. 솔로몬 왕과 데이비드 리 로스의 공통점 - 인센티브 설계하기 8장. 무인자동차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보시오 - 다른 사람 설득하기 9장. 당신을 대신해 동전을 던져드리겠습니다 - 괴짜처럼 포기하기 감사의 말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