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35개월, 17개월 두 아이의 주양육자이면서 ‘육아빠’로 유명한 파워블로거인 정우열 원장은 힘들고 외롭기까지 한 엄마의 삶을 직접 경험하며 엄마로 살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 특히 엄마들이 유독 힘들어하는 불편한 감정에 집중한다. 정 원장은 심리 상담을 통해 만난 많은 엄마들, 직접 육아하면서 소통하게 된 엄마들과의 만남에서 엄마들이 유독 분노 조절에 취약하고, 죄책감에 매일 시달리는 등 감정에 취약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는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 고민을 사례로 제시해, 그 감정에 대해 심리적으로 알려주면서 충분히 인지하게 하고, 왜 육아하면서 그런 감정이 들 수밖에 없는지 분석하고, 그 감정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간단한 솔루션을 제공해 엄마들이 육아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조금 유연해지도록 돕는다.
저자소개
정신과건강의학과 전문의, 생각과느낌 클리닉 원장. ‘육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엄마들 사이에 잘 알려진 파워블로거다. 우연한 계기로 휴직을 하고 첫째 딸 은재의 주 양육자가 되어 ‘아빠 육아’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다 정 못 하겠으면 그때 그만두지, 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아빠 육아는 복직하고도 계속되었다. 지금은 16개월인 둘째까지 합세해 두 아이의 주 양육자이면서 워킹대디이다.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고, 육아 전문지 <베스트베이비>, <베이비뉴스>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및 육아지원센터 강사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회원, 부부가족치료연구회 회원, 한국강사협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저자는 주 양육자가 되어 엄마로서의 삶을 살면서, 엄마로 사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 엄마로 살면서 느낄 수밖에 없는 복잡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난 뒤, 엄마들이 유독 힘들어하는 감정에 집중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동안 엄마들이 숨기고 싶어 했던 감정, 억압했던 감정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육아하는 엄마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지고 수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BS <육아를 부탁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굿모닝 대한민국>, KBS <아침마당>, KBS <엄마의 탄생>, KBS , SBS <좋은 아침>, SBS <생활의 달인-육아의 달인>, SBS <오! 마이 베이비>, SBS <모닝와이드>, MBC <컬투의 베란다쇼>, MBC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SBS <한밤의 TV 연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속사정 쌀롱> 등에 출연해 엄마 심리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재미있는 심리 분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에서 활동했으며, 저서로는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이 시대의 육아, 그리고 엄마 노릇은 왜 이리도 힘든 것일까?
chapter 01.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육.아.감.정.
-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서 자꾸 화가 나요
완벽하게 육아를 잘하고 싶은 엄마/엄마의 애착 경험은 대물림된다/엄마와 다른 엄마가 되어보자/어릴 적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감정은 치유된다/그것은 엄마 잘못이 아니다
- 엄마가 되고 자꾸 마음이 조급해져요
매순간 다음 할 일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조급한 엄마/다중지능과 조급한 마음/멀티태스킹을 요구하는 육아/예측 불가능함이 엄마를 조급하게 만든다/ 엄마는 매일 긴장으로 인해 불안하다/긴장되고 조급해질 때마다 몸이 쉬는 시간 만들자
- 아이가 자랄수록 매일이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알아서 오히려 불안한 엄마들/부적절한 죄책감이 불안을 낳는다/엄마니까 불안하다/엄마의 불안은 정상이다/불안을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자/엄마의 인간적인 감정을 허락하자
- 아이가 아프면 신경질부터 나요
아이가 아프면 짜증부터 나는 엄마/아이가 아플 때 엄마의 불안과 죄책감은 활개를 친다/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상반된 감정은 동시에 느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엄마로서 어떠한 감정을 느껴도 괜찮다/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프다
- 아이가 너무 예쁜데도 이상하게 우울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우울한 엄마/수면 패턴과 식사 패턴이 불규칙적인 엄마들은 우울할 수밖에 없다/육아 우울증에 예외는 없다/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엄마, 조금 우울해도 괜찮다/주변의 도움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자
- 아이를 키우면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매일매일 죄책감에 시달리는 엄마들/꼬리에 꾸리를 무는 죄책감/도덕적인 엄마일수록 죄책감이 크다/죄책감을 가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 엄마로 살다보면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적당히 좋은 엄마가 되면 된다
- 분노 조절이 되지 않아서 너무 힘들어요
어린이집 적응 때문에 화를 주체 못하는 엄마/ 어린 시절 억압된 감정이 분노를 일으키다/감정을 억압할수록 분노는 활개친다/ 자기 감정에 대해 확신이 없는 엄마/아이 감정이 아닌 엄마 감정 제대로 알기
- 육아 감정 내려놓기 01. 엄마라서 느리게 걷자!
chapter 02. 엄마에겐 감정이 많아도 너무나 많아
- 애착에 집착하면서 육아가 너무 두려워요
애착 육아에 집착하는 전업맘/애착, 중요하지만 함부로 평가할 수 없다/대물림되는 애착/애착은 성공해야 하는 목표가 아니다/결핍된 엄마의 욕구가 애착에 집착하게 만든다
만 3세에 집착할 필요없다/엄마의 안정이 안정된 애착 형성의 지름길
- 나만 아이 마음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힘들어요
공감 육아에 안달 난 엄마들/섣부른 공감은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공감보다 관찰이 먼저다/제대로 공감하려면 엄마 관리부터/공감받은 엄마가 아이에게 공감해줄 수 있다
- 완벽하게 육아하려는 마음 때문에 항상 긴장돼요
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완벽하게 육아하려는 엄마/완벽주의는 육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갓난아이처럼 엄마도 처음엔 갓난엄마/엄마가 되면 자연스럽게 완벽주의적 인간이 되어 간다/완벽하게 하려고 할수록 육아는 더 엉성해진다/완벽함보다 중요한 건 나의 부족함을 제대로 아는 것
-‘아이’가 아닌 ‘육아’에 집착하게 돼서 괴로워요
‘아이’가 아닌 ‘육아’에 매달리는 엄마들/육아에도 중독이 있다/아이 없이 견디지 못하는 육아 중독/예측 가능과 예측 불가능이 공존하기에 중독된다/결핍에 대한 보상 심리가 중독으로 나타난다/엄마로 살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 육아/아이를 24시간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 아이와 분리되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아이와 떨어져 있으면 불안한 엄마들/아이를 위한 것일까, 나를 위한 것일까/심리적으로 아이와 분리되지 못하는 헬리콥터맘/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의존적인 아이로 자란다/아이에게 올인하는 엄마는 삶이 공허하다는 증거
- 힘들어서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지 않아 괴로워요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엄마/눈물을 참느라 감정까지 억제한 엄마들/문제는 눈무을 흘리고 싶을 때 흘리지 못하는 것/감정적인 눈물/눈물은 셀프 힐링 도구/엄마니까 마음껏 울자
-육아 감정 내려놓기 02. 엄마만의 고요한 시간을 사수하자!
chapter 03. 서툰 육아 감정에 나를 잃어가는 엄마들
- 아이뿐만 아니라 제 자신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 답답해요
자신과 아이를 동일시하는 엄마들/우리 아이에 대해 왜곡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육아가 힘들 때마다 생기는 생각 패턴/엄마들이 자주 경험하는 인지 왜곡/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솔루션
- 나도 모르게 자꾸 아이를 가르치게 돼서 괴로워요
자신의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한 엄마/도덕적인 엄마일수록 죄책감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크다/가르치기보다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기/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아이는 가르치지 않아야 배운다/보여주기 전에는 건강한 애착을 맺자
-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엄마한테 실망할까 봐 두려워요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 때문에 미안한 엄마/과잉보호와 방임 사이에서 흔들리는 엄마들/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마음이 육아를 더 힘들게 한다/아이는 엄마의 행동보다 마음에 의미를 부여한다/행동은 통제해도 감정은 통제하지 않아야 한다/엄마 스스로가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 아이가 까다로운 게 나 때문인 것 같아 괴로워요
아이 기질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엄마/아이가 까다로운 건 기질과 양육 방식 사이/아이의 기질이 엄마의 양육 방식에 영향을 준다/아이가 까다로우면 엄마도 까다로워진다/엄마 탓 하지 말자/
- 엄마가 되고 내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아 슬퍼요
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엄마 기준대로 살아가는 엄마들/엄마라는 무거운 가면/너무 좋은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자/엄마 마음속에도 아이가 있다/내면아이를 만나는 전제 조건/양가 감정 인정하기/매일 5분, 내면아이를 만나자
-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에 화가 나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화가 하는 엄마들/엄마들을 괴롭히는 어린시절 열등의식/끊임없는 아이와의 기싸움/이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기싸움은 시작하는 것이 곧 지는 것/기싸움의 연료는 오래전 무시받은 느낌이다/기싸움을 하더라도 그 순간의 내 감정만은 놓치지 말자
- 육아 감정 내려놓기 03. 양육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자!
chapter 04. 감정적이어도 서툴러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
- 단 하루도 SNS에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허전해요
육아하면서 셀피티스가 되어가는 엄마들/엄마인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 sns/아이는 엄마의 인격을 흡수한다/아이와의 동일시는 엄마의 욕구를 체우기 위한 목적/자기애적 엄마는 아이를 통제하고 착취하기까지 한다/SNS 주체가 중요하다
- 다른 엄마와 비교될 때마다 우울해져요
어린이집 친구 엄마의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엄마/엄마가 되고 나면 끊임없이 시기하게 된다/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는 엄마들/엄마가 되고 나서 외모에서 자유롭지 못한 엄마들/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아이에게도 적용된다/아이들이 말하는 엄마의 외모/자아 존중감이 높으면 외모 만족도가 높다/엄마가 되면 자아 존중감이 낮아지는 게 당연하다/비교하는 마음은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다/엄마의 삶에서 비교는 득보다 실이 많다/그래도 외모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면
- 일은 하고 싶은데 복직이 두려워요
이래도 저래도 마음이 무거운 워킹맘들/미생에서 보여주는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슈퍼맘을 요구하는 세상/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육아 스트레스가 커진다/일을 하는 것은 정말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뻔뻔해지기, 거절과 부탁하기
- 육아가 힘들 때마다 남편한테 화가 나요
아이 문제로 남편에게 화가 나는 엄마들/아이가 태어나면 어떤 부부든 위기가 온다/아이를 키우다보면 편의성과 효율성을 따지게 된다/둘째가 태어나면 대화가 더 힘들어진다/아이 있는 부부는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육아에 지칠수록 부부만의 대화 시간을 습관화하자
- 아이 때문에 남편하고 자꾸 멀어져서 힘들어요
육아는 여자몫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육아가치관은 서로 다를 수 있다/아빠인 그는 남편이기 전에 남자다/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무관심한 척 회피하는 것이 남자다/육아뿐 아니라 부부관계 역시 피하게 된다/육아 문제를 이야기할 땐 한번 물러서서 생각하자/
- 아이 둘을 키우고 나서 매일 죄책감에 시달려요
죄인 된 느낌으로 매일을 사는 다둥이맘/둘이라서 힘든 건 각자에게 미안한 마음/아이는 혼자 키우는 게 아니다/엄마 혼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게 아이를 케어할 수 없다/
내가 가진 사랑을 나눠줘야 하는 미안함/두 아이를 서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상할 수 있다/둘째를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 육아 감정 내려놓기 04. 남편을 육아하는 아빠로 만들자
에필로그 : 왜 엄마들은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