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2병'으로 상징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사춘기 아이들과 반평생을 보내온 저자가 학교 현장과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느낀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지은이는 코와 이마와 볼에서 반짝반짝 광이 나는, 아이들 사이에서 ‘호빵맨’이라 불리는 중학교 교사로 반평생을 아이들과 함께해 온 선생님이다. ‘호빵맨’ 선생님의 교육 철학은 평범하지만 특별하다.
본문은 교실 안 행복 수업, 방과 후 행복 수업, 교실 밖 행복 수업 등의 장으로 나누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나눈 교감과 정감 어린 에피소드, 일상 속에서 느낀 삶의 교훈과 공감할 수 있는 25가지 에피소드를 모았다. 100점 만점에 6점 맞은 학생이 4점 맞은 학생 앞에서 잘난척하는 장면을 묵과하지 않고 현명하게 꾸짖는 에피소드, 장보고와 장영실이 형제인 줄 알았던 어느 학생의 무지를 비웃는 아이들을 깨우친 에피소드 등이 실려 있다.
목차
머리말 아이들은 나의 스승이었다 5
I. 교실 안 행복 수업 1교시 - 나와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
1%의 변화, 천만 번 고맙다 - 교육이란 기다림의 연속이다
아이들에게 일탈을 허하라! - 만우절의 재발견
6점이 4점에게 - 존중하는 마음이란?
네 개의 질문 - 삶의 기초와 공부의 기초, 모든 길은 통한다
장보고와 장영실은 형제야? - 편협함에서 벗어나기
장미꽃보다 냉이꽃 - 교육은 관찰이다
5월이 오기 전에 버릴 것들 - 지식보다 인성이다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 - 보이지 않는 선행의 힘에 대하여
II. 교실 안 행복 수업 2교시 - 나와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2
모범생만 있다면 교사는 필요 없다 - 눈높이를 낮춰요
화장실과 원효대사 - 다르게 생각하기를 배우다
호빵맨 나가신다! - 행복 교육은 나의 영원한 과제다
초코파이 탑을 먹어치우며 - 교육은 공감이다
어제, 그들만의 비밀 - 아이들의 진정성을 믿으며
교실에서 보낸 하룻밤 - 교육은 성선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답사, 삶의 공간을 품어보기 - 보고, 느끼고, 사유하게 하자
III. 방과 후 행복 수업 - 나의 행복한 시간
백정만도 못한 놈? - 닭의 배를 가르며
치약 전쟁 - 꼼꼼함에 대하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기다림과 행복에 대하여
쓰레기통, 또 하나의 세상 - 경험만큼 소중한 교훈은 없다
마구간에 불났다 - 사람이 먼저라는 가치
과음과 과식이 우리를 죽인다 - 가족과 건강
IV. 교실 밖 행복 수업 -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들
사랑의 온도는 몇 도? - 설렘이 있는 사랑
눈 오는 날의 추억 - 아이들을 자연과 놀게 하자
바람이 우리를 데려가리라 - 바람과 소나무가 전하는 말
등불이 들어오자 밤은 나가네 - 배려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