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신 치바》《골든 슬럼버》의 천재 소설가가 돌아왔다
즐겨라, 쿨한 사신의 따뜻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일주일 후 죽을지 모르는 인간과 그의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死神)이 복수극을 벌인다면?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천재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사신 치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여기에 더해 한층 깊어진 심리 묘사와 치밀한 플롯이 빛을 발한다.
《사신의 7일》은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비가 내리는 사신 치바가 딸을 잃은 부부의 복수극에 휘말린 일주일을 쿨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활극이다. 죽음의 가부를 결정하지만 정작 인간의 일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쿨한 사신과 언제나 감정이 먼저 폭발하는 뜨거운 인간의 조합은 뭔가 어긋나 보이면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사신의 7일》은 그간 이사카 코타로가 보여준 강점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사신 치바》라는 최강 캐릭터에 《골든 슬럼버》의 치밀한 플롯이 더해져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덧붙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은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저자소개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그는 이미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2003년 『중력 삐에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가 각각 나오키 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단편 『사신의 정도』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을 수상했다. 지금, 가장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젊은 작가의 한 명으로, 그 외 작품으로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러시라이프』, 『마왕』 등이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 『러시라이프』,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 『칠드런』, 『사막』, 『종말의 바보』,『사신의 7일』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피쉬 스토리』가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