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두 번의 인공수정, 다섯 번의 시험관아기 시술,
그리고 세 번의 유산……. 우리가 마침내 지수를 만나기까지
무려 10년간이나 난임을 겪다가 기적적으로 사랑하는 딸 지수를 얻은 박제균, 이하경 씨 부부의 감동 난임 극복 스토리. 시작은 아무 특별할 것 없는 서른, 스물일곱의 평범한 신혼부부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어찌된 일인지 무려 10년 동안이나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열두 번의 인공수정, 다섯 번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부부는 가까스로 세 번 임신에 성공하지만, 이유 없는 심장 멈춤과 유전자 문제 등으로 세 아이 모두를 얼굴 보지 못한 채 눈물로 떠나보내야 했다.
절망의 시간 후 두 사람은 모든 것을 내려놓기 위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결혼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적 같은 자연 임신에 성공한다. 이들이 사랑하는 딸 지수를 만나기까지 기다린 시간은 96360시간, 거의 10만 시간에 가까운 시간이다. 이 책에는 한 평범한 부부가 자신들의 인생에 닥친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아 나가는 모습과 이 땅의 많은 난임 부부들을 위한 생생한 조언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지금도 남몰래 아파하고 있을 많은 난임 부부들에게 이 책은 큰 위로와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세상에서 가장 큰 위로는 바로 당신입니다
프롤로그 너를 기다린 시간, 96360시간
1 세상 모든 부부의 숙제
우리는 평범한 신혼부부, 남들과 다르지 않아요 | 아이는 좀 나중에 | 아이가 기다려지기 시작해 | 너희 무슨 문제 있니? | 기다리지만 말고 노력을 좀 해 보자고 | 한약을 먹을까? | 아이 낳는 도사들 | 우리 애 돌잔치에 와 줄래? | 언니, 나 임신했어 | 아이는 꼭 낳아야 하는 걸까?
2 긴긴 기다림의 시작
병원 문턱을 넘기가 왜 이리 힘든지 | 문제는 없다는데…… | 난임이란? | 여보, 오늘 일찍 들어와 | 시집살이 | 인공수정, 10퍼센트의 확률에 도전하다 | 우리, 운동하자 | 굿이라도? | 마지막 선택
3 아가, 우리는 인연이 아니구나
임신이 되었어요! | 어쩐지 불안하더니…… | 잠시라도 와 줘서, 고마워 |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 | 이번에는 정말! | 여기 병원인데, 하경 씨 남편 되시죠? | 태명도 없는 아가에게 | 술과 우울증 |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 태명은 초롱이랍니다 | 초롱아! 가지마 | 이젠 정말 끝이야
4 고마워, 너를 기다린 시간
헤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 그래, 떠나자 | 중국, 그 드넓은 땅에 오직 나와 당신 | 마음 내려놓기 | 입양도 쉽지는 않아 | 조용히 날아온 꽃씨 | 가장 길었던 9개월 |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진통 | 최고의 만남! | 사람이 꽃이다
에필로그 딸을 위한 동화책, 그리고 새로운 도전
딸에게 쓰는 편지
덧붙임 힘들어하는 난임 부부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