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만나는 시간
왜 지금 고전인가?다른 시대, 다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오늘날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와 급변하는 사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알고리즘에 둘러싸여 편협한 사고와 인스턴트 음식 같은 해결책만 추구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역사에서 자신의 시대만 아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시각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말과 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현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은 과거의 현인들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들여다본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부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이디스 워튼의 『기쁨의 집』 등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50여 권의 고전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다양한 철학가, 사상가, 저자 및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19세기 걸작 『제인 에어』를 새롭게 재해석한 진 리스의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다른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슐러 르 권의 『라비니아』 등 각기 다른 시대에 쓰인 작품들을 비교하며 서로 다른 해석, 가치관 등을 통해 현대 독자들의 지적 능력과 지혜의 지평선을 넓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