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계로 가다
신비로운 세계의 이야기 안에 재미와 철학을 두루 갖춘 그림 동화. 이상한 꿈을 꾼 형주는 낯선 구슬을 통해 신비로운 달빛계로 빨려들어 갑니다.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는 노인들이 사는 마을에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형주는 나이를 먹어가고 노인들은 나이가 줄어듭니다. 어스름 나라에서 달빛계의 세상이 빛 나라와 어둠 나라가 있다는 사실과 어스름 나라가 중간계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외의 사실은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형주. 과연 이 여행은 어떻게 끝날까요?
국내 창작 동화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 동화이다. 현실을 재미있게 풍자하고 해석한 이야기들은 초등하교 고학년 수준에게 알맞다. 이야기는 음과 양이라는 2가지 세계를 대비시킨 다음 조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가르치면서 끝맺는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에 대해서 짚어보는 재미있는 동화이다. 희화하된 그림은 작품과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