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철들지 않는 '어른아이', 자기를 이해하면서 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다!
대학 강단에서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을 가르치는 인재개발전문가 정철상 교수의 20대를 위한 자기이해 심리학 가이드. 저자는 수많은 20대들을 만났던 경험을 토대로 20대가 정신적으로 '어른아이'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근본적인 질문에 먼저 답하지 않고는 아무리 거창한 꿈도 판타지로 끝날 뿐이라는 것!
이 책은 수많은 선택과 현실의 장벽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20대 청춘들에게 대학, 스펙, 취업, 사랑, 독립, 우울 등 청춘의 고민들에 대한 유쾌한 입담을 통해 좁은 우물에 머물러 있던 이해와 지식을 더 큰 세상으로 확장시켜 힘을 기르는 법,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강인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청춘 지도를 제시한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청춘'답게 살아가는 법!
심리학이 청춘에게 던지는 와글와글 질문들과 파워블로거 대학교수 '따뜻한 카리스마'의 쿨한 해법
"저는 왜 이런 세상에 태어났을까요?", "화날 때, 화낼까요?", "왜 이렇게 짜증만 날까요?", "매일 야한 생각이 나요?", "책은 맘 편한 사람들이나 읽는 거 아닌가요?", "왜 내 문제만 더 아프게 느껴질까요?", "간자장에 계란후라이가 없잖아요?",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는 나, 난 누굴까요?", "내 인생이 꼬인 건 누구 탓일까요?", "전 어느 길로 가야 하나요?"
요즘 20대들의 고민은 기성세대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넓고 첨예하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20대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진실만큼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지옥 같은 입시경쟁을 거쳐 대학생 또는 성인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이들은 수많은 선택과 고민 앞에 서 있다.
작게는 친구로부터의 소외, 참을 수 없는 성적 환상, 연예인 팬클럽 활동에 대한 고민부터, 크게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갈등, 냉혹한 취업 현실에 대한 좌절 등 나날을 수많은 고민으로 수놓아간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고민 자체가 아니라, 많은 20대들이 자신에게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할 힘이 없다고 믿는다는 데 있다. 2년제를 다니면서 '너는 2년제를 다니는구나' 손가락질을 받는 것 같다는 친구, 아버지에 대한 미움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기를 망침으로써 복수를 꿈꿨던 친구, 친구들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하는 친구, 쇼핑 중독으로 괴로워하는 친구 등 수많은 20대들이 자신 안에 숨겨진 힘을 간과하고 외부 환경을 탓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저자는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성공과 자신감보다 실패와 열등감을 먼저 배우는 많은 20대들에게, 부정적인 마음의 사슬을 끊고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자신에 대한 이해, 나아가 타인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힘든 게 당연한 거야, 그러니 무릎 꿇지 마
많은 이들이 요즘 20대를 '어른아이'라고 부른다. 사적인 진리를 추구하면서도 외로움에 시달리고 미래를 꿈꾸면서도 현실 앞에 무릎 꿇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 앞발차기 뒷발차기 다해봐도 헛발질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20대들을 결코 부족하다고 탓하지 않는다. 아무리 대단한 성공을 일군 사람도, 먼 곳에서는 아름다우나 가까이 보면 흠집투성이인 단풍잎처럼 상처와 약점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나아가 주체할 수 없는 감정기복, 운명만 꿈꾸다가 현실을 방기하는 지나친 낭만, 고독과 외로움을 두려워하는 나약함, 이 모두가 20대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며, 진정한 인격은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가운데 완성된다고 독려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마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20대들의 직설적인 목소리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불안과 고민에서 탈출하는 법, 자신의 결점을 이해하고 장점을 살려가는 법, 선택 앞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법 등등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은 20대들에게 훌륭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이 인생의 해답을 너무 먼 곳에서 찾으려고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행복해지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전에 한 가지 준비 운동을 꼭 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모습을 곰곰이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살핌으로써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함으로써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는 일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어리석음을 감추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이 우리 삶의 통찰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이 책은 그 어리석음을 자아의 발견으로 연결시켜간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사 애환의 크고 작은 조각들, 저자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의 이야기다.
읽다 보면 때로 어리석은 모습들이 안타깝게 느껴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자기 모습도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 어리석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신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