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쓰는 메모 습관
작심삼일(作心三日)은 이제 그만!
해마다 연말이 되면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대부분 ‘아, 올해도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한 해가 가버렸구나. 내년엔 좀 더 계획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며 굳은 결심을 한다. 새로운 다이어리의 구입과 함께.
‘매일매일 할 일과 한 일을 잘 정리해서 규모 있게 살아보자.’
하지만 1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새로 산 다이어리는 이빨 빠진 옥수수처럼 듬성듬성 백지 부분이 생기게 되고, 이를 보면서 우리는 계획을 급히 수정한다.
‘매일매일 쓰지는 않더라도 중요한 일은 꼭 체크하면서 일해야지.’
하지만 설날이 지나면서는 이마저도 실행이 되지 않는다. 점점 백지는 늘어만 가고…. 뭔가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우리는 매번 이런 생활을 반복한다.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메모에 대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메모의 습관이 몸에 밸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건희, 히딩크, 에디슨, 링컨 대통령
이들은 모두 메모의 달인이었다
자기계발 강사이자 메모의 고수인 조병천(일명 조코치) 강사는 『365 매일 쓰는 메모 습관』에서 메모와 그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조코치는 일단 처음 메모를 시작할 때에는 무조건 메모하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고, 그것을 잘 분류해서 활용하는 방법까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어떤 정보나 아이디어이든 무조건 메모하라.
둘째, 처음부터 잘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키워라.
셋째, 메모를 용도에 맞게 잘 분류하라.
넷째, 분류한 메모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라.
하지만, 모든 메모를 글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상황에 따라 글로 할 수 있는 것은 글로 메모하고, 그림으로 메모할 것은 그림으로 하고, 이동이 잦아 글을 쓰기 힘든 경우에는 음성녹음을 제안하는 등 여러 형태의 메모 방법을 제시하여, 기존에 갖고 있던 메모의 한계성을 초월하는 제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히딩크 감독의 경우, 선수들의 개별 특성이나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 방법 등 훈련 시에 보이는 모든 데이터들을 음성으로 녹음한 후 자신의 컴퓨터에 이를 문서로 저장하여 실전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어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임원으로 승진한 이들에게 메모를 잘 하라는 의미로 만년필을 선물한다고 하며, 링컨 대통령은 늘 쓰고 다니는 모자 안에 메모지와 필기도구를 휴대했다고 전해진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메모 방법도 변한다
컴퓨터, PDA, 휴대폰 등 디지털 도구가 날로 발달해 가는 현대에는, 굳이 수첩에 펜으로 메모하는 것만 고집하기보다는 이들 디지털도구를 적절히 활용하여 자신만의 디지털 도구에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잘 활용하여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승리할 것을 저자는 우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한국사이버대학교 곽동수 교수, (주)네오위즈인터넷 허진호 대표이사 등 자기계발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나만의 무기로 메모를 추천하는 것이다. 메모는 단지 그날그날 벌어진 일을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메모를 통해 일일계획, 주간계획, 월간계획 등을 수립하고 그 진척 사항을 점검할 수 있으며, 연간목표와 인생의 목표를 수립하고 점검하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을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메모를 통해 시간을 지배하고, 내 인생의 진정한 주도권자가 되어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우리의 미래를 가꾸어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