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국경제
“한국경제 부활의 힘, 역사에 답이 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국회, 연구소 등 모든 자료 검토!”
오늘날 한국경제의 현실은…
한국경제는 세계경제발전사에 있어 하나의 돌연변이다. 경제학에서는 결코 권하지 않는 독재정치와 관치경제 아래에서 경제적 도약을 이루었고, 주류경제학에서는 부정하는 유치산업보호육성정책을 통해 산업화를 이루었으며, 경제학이 가장 우려하는 경제력 집중과 경제적 불균형을 쌓으면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1960년대 이후 30여 년은 연평균 8퍼센트가 넘는 초고속 성장이라는, 세계경제발전사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경제호의 현실은 어떠한가? 경제의 성장추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정체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10여 년 동안 1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고, 그렇게 갈망했던 균형 있고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잘사는 선진경제는 고사하고 그나마 이뤘다는 정치민주화는 분열과 대립만을 조장하면서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도대체 한국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한국경제의 역사를 모르고 경제발전을 논하지 마라!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 경제의 위기를 우려하고 불황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 난국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연대(1961년∼1979년)에 땀 흘려 일한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나 1980년대 이후 민주화를 외치며 살아온 아들과 그 손자 세대 모두 한국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고, 지금은 G20에 포함될 정도로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평가이다. 하지만 정작 내면을 들여다보면 두 자릿수의 청년 실업률에 장년과 노년층의 일자리 부족으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신빈곤층이 늘어나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한국경제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지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제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개혁정책이 잘못되었던 것인가?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는 한국경제의 역사적 변화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드라마틱한 한국경제 역사를 읽는 사이 우리 경제가 왜 어려워졌는지, 그리고 그 어려움의 뿌리가 어디에 있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를 한국경제의 변모 과정, 즉 ‘기적의 모델’이 ‘정체의 모델’로 전락하게 된 과정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