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의 제왕들
오늘날 21세기형 커뮤니케이터로 '인터넷'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이 지니는 무한한 가능성에 기초한 말이리라. 『뉴미디어의 제왕들』에서 지칭되는 뉴미디어도 이런 시류에 부합하여 인터넷을 뜻한다. 즉 이 책은 오늘날 인터넷을 통해 놀라운 성공을 거둔 인터넷 세계의 주류들의 확고한 비전과 열정의 이야기인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말과 글을 통해 , 그 후에는 인쇄 매체를 통해, 전파 매체를 통해 상호 교류를 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은 모든 정보와 상호 의사소통이 빛의 속도로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놀라운 매체 '인터넷'을 지금 지배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뉴미디어의 제왕들』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리더들은 어떤 확실한 원칙도,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조차 존재하지 않는 막막한 신천지에 과감히 뛰어들어 엄청난 성공을 거머쥔 이들이다. 그들이 이러한 놀라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들이 '인터넷'이라는 가공할 위력의 매체가 제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거물들은 단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사업체를 온라인상에 옮겨놓은 게 아니라, 인터넷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했을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용감한 추진력, 더불어 자신에 대한 믿음은 오늘날 너무도 다양한 채널과 과도한 정보 세상에서 자신이 무엇을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가 하는 바람직한 경우의 수를 제시해준다. 또한 이들이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겪어온 생생한 일화와 풍부한 사례들은 지금 인터넷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그 분야로 나서기 위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는 확고한 나침반을 갖게 해줄 것이다. 더불어 그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베이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나 일자리 게시판인 몬스터닷컴, 무료로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MP3닷컴 등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은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