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와 상어 이야기
희망을 삭인 채 하루하루 힘든 출퇴근을 견디는 샐러리맨을 위한 희망보고서
‘짜증나고 불안한 샐러리맨으로 사느냐 vs 떳떳하게 독립해 사장으로 사느냐’
가시방석 샐러리맨에서 성공하는 사장으로 사는 비법!
독립 후 절대로 망하지 않는 경영방침 56가지
샐러리맨의 운명 ‘그 가여운 다람쥐 쳇바퀴 인생’
샐러리맨의 인생이란 가엽고 고달프다. 그래서 고민도 갈등도 연민도 많다. 졸업과 함께 험난한 봉급쟁이 여정은 시작된다. 20대 중 95%가 이른바 ‘88만원 세대’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자리 데뷔다. 바늘구멍을 가까스로 통과해 취업해도 삼팔선?사오정 늪 앞에서 주저하기 십상이다. 잘릴 일 없는 철밥통이라 한들 ‘이 삶이 과연 맞는 건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남에게 생사여탈권을 넘긴 샐러리맨이라면 피할 수 없는 출퇴근의 딜레마다. 회사와 사회는 피눈물도 없다. 필요하면 쓰고 소용이 다하면 언제든 버린다. 상시적인 구조조정 시스템의 가동이 낳은 고용불안은 나날이 높아간다. 이제 평생직장은 없다. 동시에 저자는 물(퇴사압력)이 코까지 차올라 빨대까지 물고 버티는 ‘빨대부장’의 전철을 경고한다. 해답은 뭘까. 설문조사로 갈음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샐러리맨 840명 중 89.5%(752명)가 독립(창업)을 생각하거나 한 것으로 나타났다(창업경영연구소 설문조사).’
고민과 한숨의 어영부영 인생낭비 ‘그건 범죄다!’
봉급쟁이에게 한숨은 실과 바늘이다. 직장생활이 재미난 사람은 확신컨대 없다. 그러니 아침만 되면 ‘견뎌내야 할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엄청난 무게로 어깨를 압박하는 스트레스를 풀 길은 퇴근 후 소주 한잔뿐이다. 안주는 회사와 상사의 뒷담화면 충분하다. 하지만 이것도 하루 이틀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희망의 빛은 어디에도 없다. 어영부영 축 늘어진 어깨와 함께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산마루에 걸린 독립이란 희망을 품어보지만, 올라갈 장비(자금)는커녕 용기조차 없다. 그렇게 또 하루 희망에서 멀어져가는 게 샐러리맨의 숙명인가? 아니다. 저자는 2008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샐러리맨이라면 꿈만 품고 실천하지 않는 걸 ‘범죄’라고 규정한다. 의미 없는 봉급쟁이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도 가혹한 형벌이란 얘기다. 그렇다면 인생낭비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방법은 뭘까. 바로 ‘독립’이다.
월급 마약으로부터의 탈출 ‘나만의 사업에 도전하라!’
봉급쟁이들이 꿈만 꿀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월급’ 때문이다. 월급은 마약이다. 연봉이 셀수록 마약강도도 높다. 회사는 직원 안 굶어죽을 만큼만 월급을 준다. 그러니 직원은 회사에서 안 잘릴 만큼만 정확히 일한다. 꽤나 불합리하고 소모적인 심리전이다. 월급쟁이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죽도록 일해 봐야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격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로버트 키요사키는 ‘부자아빠의 제1원칙으로 자기사업을 하라’고 했다. 재테크는 그 다음 수순이라 할 만큼 자기사업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작더라도 자기사업을 시작해 점차 확장하는 게 핵심이다. 물론 독립은 샐러리맨들의 로망이다. 자기사업에 솔깃하지 않은 직장인은 아무도 없다. 그러자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낭비할 시간은 없다. 젊을 때 열심히 벌어 늙어 편안하게 살자는 슬로건은 ‘사장’에게만 해당된다. 샐러리맨들에게 이 모토는 허울 좋은 가식에 불과하다. 이 땅의 샐러리맨들이여, 월급쟁이 인생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라.
치열한 샐러리맨의 반드시 이기는 삶 ‘사장으로 살아라!’
그렇다면 문제는 방법론이다. 꿈을 현실로 승화시키려면 전략과 준비가 필수다. 저자는 벌써 10여 년 전에 독립출사표를 던져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사장이다. 이런 그가 독립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기는 게임’의 절대법칙으로 꼼꼼한 준비와 함께 전략적 경영방침을 소개한다. 승자독식과 적자생존이 판치는 독립무대에서 아마추어 사장이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56가지 생생한 경험담과 해결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꿈꿔온 일을 시작할 용기와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앞서 독립한 선배가 파도를 피하고 암초를 비켜가도록 소중한 항로를 그려준 듯 알짜정보로 가득하다. 생생히 살아 뛰는 케이스별 경험과 조언이 책의 곳곳에 녹아있다. 독립 후에 누구나 맞닥뜨려야만 하는 공통상황에 대해 선배사장 입장에서 출구를 제시하고, 초보사장에게 다가오는 치명적 유혹과 실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도 내놓는다. 이 책은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불쌍한 샐러리맨들을 위한 변신안내서이자 희망보고서다. 동시에 반드시 이기는 독립을 원한다면 읽어야할 실무지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