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 꽃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외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돌아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더해 주는 12가지 이야기
수백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일본에서 먼저 선보였던 에세이툰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작지만 아주 소중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섬세한 연필화로 담겨 있는 카툰 에세이다. 배꼽을 잡고 마냥 웃을 수 있는 여느 에세이툰과는 달리, 이 책에는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미소,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연필만화 외에 직접 찍은 사진과 단상을 통해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 그 같은 의도로, 유기견 관련 만화 에서는 버려진 강아지의 눈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이야기를, 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상과 그들의 고통을 다루었다. 그리고 에서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통해 희망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 밖의 작품들에서는 가장 가까이 있기에 지나치기 쉬운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와 내 어릴 적 꿈을 되새겨 준다.
이 책 《다시 태어나 꽃으로》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는 내가 새롭게 변한다는 의미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평범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잔잔한 감동에 공감을 느끼고, 알고는 있지만 돌아보지 않던 이야기들 속에 담긴 진실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변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