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구토』는 연금 생활을 하는 주인공 로캉탱이 롤르봉 후작이라는 인물의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18세기 인물을 정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사는 곳은 부빌, 카페를 찾아 마담과 육체관계를 갖거나 '머지않아서'라는 노래를 듣는 것이 전부인 매우 고독하고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아이들의 물수제비 뜨기 놀이를 흉내내려다 알 수 없는 생각에 빠져드는데, 그것이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힌다. 그것은 사물과 직면할 때마다 일어나는 '구토증'이었다. 그는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일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