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CEO, 세종
· 세종에게서 배우는 경영의 진수
‘창조의 CEO 세종’은 조선 초기를 경영한 천재 CEO 세종을 ‘경영자적 관점’에서 조망한 최초의 책이다. 저자 전경일이 역사 속에서 찾은 세종은 15세기 조선을 완벽하게 다스렸던, 경영 전략과 철학을 가진, 가장 적합한 ‘경영의 롤모델’이다.
이 책은 세종이 국가 경영자로 취임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에서부터 경영자로서 현안을 정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행한 각 분야의 경영 실적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고뇌와 철학을 담은 소프트웨어적 측면을 함께 다루고 있으며, 세종에 대한 후대의 냉철한 평가까지 담은 ‘경영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세종의 국가 경영을 현대 경영에 접목시켜 고민해보는 일은 유용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15세기에 세종이 행한 국가 경영의 현안과 이를 해결해가는 방식이 21세기 현대 경영의 요소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 감탄하게 된다. 경영학이 발달한 현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세종의 경영의 진수는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줄 것이다.
기업의 CEO나 리더라면 경영 현안을 어떻게 지혜롭게 처리할 것인가? 혹은 경영의 난제를 붙잡고, 경영 철학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많을 것이다. 조선을 완벽하게 다스렸던 세종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책은 그가 경험한 동일한 경영의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현대 경영에 접목시켜 시사하는 바를 조목조목 보여주고 있어, CEO나 조직의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영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세종은 창조적 CEO의 완벽한 롤모델!
초기 조선은 피바람 부는 숙청과 왕위 계승 논란으로 뒤숭숭하였지만 세종 즉위 후, 조선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세종은 태종이 다스렸던 이전의 조선과는 질적으로 다른 조선을 창조해나갔다. 세종은 취임 후, 먼저 비전을 창조하고 원칙과 표준을 설정하였다. 그는 이미 15세기에 최고의 인재풀을 구성하고, TFT를 이끌어 국가 경영에 필요한 주요 분야에 대한 R&D를 실시한 선도적 경영가였으며, 국가 경영의 기반인 농업기술을 혁신하고, 경제개발을 주도하고, 법전을 만들고, 사상을 통일하고, 국방을 정비하는 등 국가적 인프라를
갖추어나갔다.
또한 문화를 국가 경쟁력의 기반으로 보고(이 역시 탁월한 CEO의 자세다)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의 인재를 발탁한 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오늘날까지 우리 언어의 기반이 되는 한글 창제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실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세종은 이처럼 기존의 가치와 다른 새로운 가치와 방법을 창조해내었고, 이로써 한 나라를 완벽하게 운영한 창조적 CEO의 완벽한 롤모델이다.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창조 경영’의 기본 역시 세종과 같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리라. 또한 이러한 창조 경영의 원동력은 상상력에서 비롯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센터장 강신장 상무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밝혔듯이, 현대의 경제 전쟁은 상상력 전쟁이다. 세종이야말로 국가 경영의 전 분야에 걸쳐 필요한 모든 것을 새로운 생각으로 창조하고, 육성하고, 전파하였다.
·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왕, 세종의 경영 철학을 배운다!
세종은 스스로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왕이었다. 끝없는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실천적 경영가였다. 이러한 끊임없는 열정은 어디에서 샘솟는가? 훈민정음 창제 목적에서도 밝혔듯이 바로, 백성에 대한 숙명적인 사랑이다.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수많은 결단의 시...간 속에서도 항상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의사 결정을 하였다. 농사에 있어 간종법(간종법으로 수확량을 두 배로 만들었다. 왕의 가장 큰 임무, 백성을 배부르게 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였다)이 그러하고, 한글을 만들고, 삼강행실도(백성을 교화하기 위해 백성의 눈높이에 맞춰 문자 중심이 아닌 그래픽 중심으로 제작)를 배포함이 그러하며, 각종 제도 개혁과 제도의 마련이 그러하다.
인재를 선발하고 운용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먼저 얻는 왕이었고, 지혜와 사랑으로 보상하였다. 천재 CEO 임에도 조직의 인재들에게 위임할 줄 알고, 내부로부터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자신이 만든 원칙을 지켜나가는 CEO로서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이같이 세종의 업적 외에도, 경영자적 자질과 경영 철학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하고 있어 21세기 지식 경영자들이 리더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을 쌓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