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하
전 남편 랑티에가 돌아오자 기묘한 동거생활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의 놈팡이 사내들을 먹여 살리기에는 제르베즈의 팔이 너무나 갸날팠다.
그녀 자신도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술 마시기 시작했다.
결국 비르지니에게 가게를 빼앗기고 다락방에 지내는 신세가 된다.
원수인 비르지니의 하녀로까지 전락한 그녀는 딸 나나가 거리에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쿠포는 병원에서 미쳐 날뛰다가 죽어 갔고, 제르베즈도 비참하게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