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피에르,
복수심에 불타는 안드레이, 생기발랄하고 아름다운 나타샤,
믿음 깊고 마음이 따뜻한 마리아…
숨을 위협하는 전쟁보다 더욱 강하고 위대한 삶의 모습들
'각하, 부상당하셨습니다.'……
포병대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쿠투조프는 몇 분을 더 기다린 후 전속력으로 그들을 따랐다.
하지만 포병대가 있는 곳까지 미처 다다르지 못했을 때 안드레이 공작은 쿠투조프가 손으로 자신의 볼을 움켜잡았고 그의 손가락 밑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