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벼랑끝에서 하늘을 보다

벼랑끝에서 하늘을 보다

저자
김승현
출판사
밀알
출판일
1999-07-20
등록일
2003-04-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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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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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대통령님께

저는 97년 한총련 제5기 때 서울대 농대 부학생회장으로 활동을 하다가 작년부터 수배자가 된 이영수의 아비입니다. 수배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안타깝고 답답한 이 심정을 어찌할 바를 몰라 대통령님께 몇 자 올리려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늘 남에게 모범이 되며 착한 아이로 자란 영수는 햇빛이 들지 않아 낮에도 불을 켜고 살아야만 하는 지하 단칸방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조부모 제삿날, 6월 모내기 때, 사과 수확기에는 매년 집에 와서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집에 전화는 물론이거니와 다녀가지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회 간부라는 이유가 죄목이 되어 수배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명절에는 아들을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보다 눈시울을 붉혔지만. 이번 추석에는 꼭 자식 놈과 함께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제 아들이 편안히 숨쉴 수 있게 이 아비의 품으로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들을, 제 막내를 돌려주십시오. 이렇게 간청합니다.

수배자 영수 아비 올림'
- 본문 '제 자식이 더 나쁜 짓을 했습니까?'중에서



세상 밖으로 내몰린 가슴시린 이야기...

가난해도 작은 들꽃 피우며 살아가는 이야기...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야기...

가족간에 이웃간에 따스한 정 나누며 사는 이야기...

'그리워라, 일과 꿈이 하나되는 삶이여!!!

비오고 바람불어 이젠 길이 없다 하였더니 상처받은 가슴들, 무심한 하늘만 올려다봅니다. 벌거벗은 몸, 가난한 마음 혹시나 하고 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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