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줌의 쌀
다섯 줌의 쌀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았던
일본 선승들의 청정하면서도 아름다운 일화들!
수행을 위해서는 그 어느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혹독하고 가혹했던 일본 선승들은 그러나 약간의 일용할 양식과 땔감만으로도 걸림이 없었고 달이 뜨고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걸인과 병자들 속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저잣거리에서 그리고 산중 깊은 암자에서 외로움을 이겨내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수행길에 얽힌 단순 소박하면서도 해학적인 일화들은 눈물나도록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