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떠남을 준비하는 여자여, 가자! 그대가 온 곳 달밤 늑대 우는 곳으로
여자는 어디로 가는가, 또 결혼은 선택인가 운명인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여성작가가 쓴 어른을 위한 동화. 선녀와 같은 여인으로 탈바꿈한 늑대.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 자식을 낳고 평생을 살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근원을 갈구하는데… 90년대 이성주의를 대표하는 전경린씨의 이번 작품은 그가 생각하는 여성문제가 사회적 원인에서 온다기보다는 여성이라는 존재의 근원에 가닿는 것임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196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사막의 달>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1996년 단편 <염소를 모는 여자>로 제29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어 1997년 장편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로 제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함으로써 등단 2년 만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떠올랐다. 소설집 <염소를 모는 여자> <바닷가의 마지막 집>과 장편소설<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내 생에 꼭 하루뿐일특별한 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