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힐링코드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불교로 대표하는 종교와 기복을 알게 해주는 점술, 또는 무당을 통한 주술행위가 성행했다. 고대에 살던 사람들도 현재의 자신에 대한 나약함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이것들을 통해 마음의 안식처를 얻으려 했던 것이다. 서양에서도 별반 다를 것이 없어 기독교로 대표하는 종교의 힘이 인간 삶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현재의 한국사회에서는 ‘힐링’ 바람이 거세다. 이 책의 주 방향도 ‘힐링’, 즉 치유라는 범주에 들어간다. 또한 저자는 정신적 위안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안과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스스로를 치유해 볼 기회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 한국의 전통사상, 종교, 민간신앙, 건축, 일상적 소품, 문화, 놀이 등을 바탕으로 예술 치유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