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령까지
- 본문 중 -'…“그래 어데까지 가시는 길이웨까.”하고 사투리로 물어본다. 노인도 한번을 마시더니 한참 숨을 돌려서“먼 데로 가는 길이웨다. 저, 청국 땅이웨다.”하면서 낯을 들어 나를 본다. 그때 나는 옆에 앉은 부인네가 속으로 가만히“만주국 철령”하고 입속으로 쏭알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부인네의 말에 알은척할 수가 없어 그대로 앉았노라니…'
철령(鐵嶺)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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