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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녕 - 한설야 한국문학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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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녕 - 한설야 한국문학선집

저자
한설야(韓雪夜)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9-08-22
등록일
2019-11-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54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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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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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녕 - 한설야 한국문학선집

현대문학 단편소설 시리즈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한설야(韓雪夜) 작가/작품 소개

* 한설야(韓雪夜)
(1900-1963) 소설가.
1925년 단편소설 '그 날 밤'을 '조선문단'에 발표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카프 창립 초기부터 가담하여 계급문학의 이론적 확립과 그 문학적 실천에 앞장섰다. 1927년 '조선지광'에 발표된 '그 전후'와 '뒷걸음질' 등에 이르러서는 경향적 색채를 짙게 드러내 보이고 있으며, 당시 농촌의 현실인 빈궁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면서 몰락해 가는 농촌사회를 묘사하고 있다.

한설야는 1934년 다른 카프 문인들과 일경에 의해 검거되는데, 이 시기를 맞이해 일대 전환의 모습을 보인다. 즉 그의 작업은 삶의 구체성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형상화에 집중된다.

이러한 결과로 나타나는 작품이 1936년에 발표된 '황혼'이다. '황혼'에서는 당대 자본가의 삶과 노동자의 삶을 대조적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이후 여러 작품을 발표했고 월북 후에도 작품활동을 계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 이녕
민우가 석후에 식곤이 나서 시들 푸러 한잠 자고 나니 정주에서는 지금 바로 아낙네들의 이야기가 한창이다.
단 두 간 방 집인데 전등은 윗방과 정주 어름에 하나뿐이다. 공그른 손님이 오기 전에는 항시 샛문을 열어 놓고 그 어간에 켜놓으면 아래 윗방이 다 환하다.
그런데 오늘은 알심을 써서 민우를 편히 쉬라고 그런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입심 좋은 아낙네 마을꾼들이 한바탕 늘어지게 옥화사담을 펼 양으로 그런 것인지 샛문을 닫아 버려서 윗방은 아주 까마귀나라다.
어린애들은 벌써 한잠이 들었는지 아무 소리도 없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아마 방 윗목에 덧놓인 윷가락처럼 널려서 혼곤히 자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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