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동 패랭이꽃
‘행촌동 패랭이꽃’’ 이 소설의 실제 모델은 멜버른 올림픽 복싱 은메달리스트인 ‘송순천’ 선수이다. 6.25 직후 극한적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복싱’ 하나를 가지고 운명처럼 주변을 헤쳐 나갔다. 왕십리에서 포장마차 구두닦이 신문배달 등 밑바닥 인생을 살았다.
밑바닥 흙수저 출신인 송순천이가 갖은 고난과 고통을 이기고 용인대 교수가 되기까지 참담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고교시절에는 서울 왕십리 일대 조폭들과 싸워나가며 을지로 복싱도장을 끈질기게 지켜나간다. 변두리 서울 왕십리는 당시 무법천지이고 경제적으로 밑바닥 환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