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년 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난 경험을 토대로
강북삼성병원 의사 신동원이 엄마들에게
전하는 놀이 성장 비법 완결판!
아이는 놀이를 통해 스스로 성장한다. 20년 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을 만난 소아정신과 의사 신동원은 엄마의 학습 욕심이 아이를 망친다고 말한다. 뇌는 아이에게 필요한 놀이를 알아서 척척 처방하고 놀이는 아이들의 성장에 자양분을 만들어준다. 신동원 의사는 아이가 노는 게 불안한 엄마들에게 오히려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최고의 육아법은 놀이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놀이를 보면 아이의 미래를 알 수 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숫자 놀이를 좋아해서 할아버지 가게에서 물건 가격이나 거스름돈을 계산하면서 놀았다.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은 6살 때 닭이 알을 낳는 것을 보기 위해 5시간도 넘게 덤불 속에 몸을 감추고 닭을 관찰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어린 시절 경찰놀이, 숨바꼭질, 술래잡기를 하면서 신나게 놀았는데 골목대장을 도맡았다. 이처럼 놀이에는 아이들 각자의 특별함이 묻어 있다. 놀이를 통해 이 특별함, 소질을 발전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잘 놀아본 아이가 멋진 미래를 만들어낸다. 아이들은 학교놀이를 하면서 선생님을, 병원 놀이를 하면서 의사를, 비행기를 조립하면서 과학자를 꿈꾼다. 미래를 예행연습하고 자신만의 소질을 발전시킨다.
이 책은 놀이를 통해 아이를 훌륭하고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놀이 방법과 엄마의 적절한 대응법을 일러준다. 아이와 놀아줄 때 엄마의 마음가짐부터 지켜야 할 규칙, 현명한 엄마로 거듭나는 팁까지 놀이로 육아를 아우르며 최고의 육아 노하우를 전수한다. 부록에 실린 Q&A는 실제 병원에서 엄마들이 소아정신과 의사에게 가장 많이 물어오는 질문으로 이것만 알아도 아이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더 이상 아이가 논다고 불안해하지 마라! 현명한 엄마는 영리하게 놀아준다!
저자소개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의사.
어렸을 때 책 읽는 놀이에 푹 빠져 아버지의 책꽂이에서 우연히 보았던 프로이트의 《꿈의 분석》이 정신과 의사라는 꿈을 꾸게 했다. 소아정신과 의사는 한국에 334명밖에 되지 않는다.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걸 선택한 이유는 어른은 병이 발견되면 고치기 어려운 반면 아이는 병이 발견되면 환경 조정과 코칭을 통해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병을 치유해서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건 의사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를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임강사를 역임했다.
미국뉴저지주립대학의 신경과학센터와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정신과에서 연수했다. 2005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IBC)로부터 ‘올해의 의학자’에 선정되었고, 같은 해 미국인명연구 소(ABI)가 발간하는 인명사전 《마르키스 후즈후》에 등재되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인생에서 만난 최고의 선물은 아들 지상이와 딸 지영이라고 생각 한다.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고 조립하는 걸 좋아해서 레고나 로봇 놀이를 했던 지상이는 과학도가 되었고, 사람을 돌보고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서 인형놀이나 역할놀이를 즐겼던 지 영이는 컨설팅 일을 준비하고 있다. 두 아이 모두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놀이를 발판 삼아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아이들을 데려오는 부모의 고민 을 상담해주는 의사로서 최고의 육아법은 무엇일까 늘 생각해왔다.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아이를 만나는 짧은 시간 동안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나 20년 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잘 노는 아이’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엄마는 놀이로 아이를 성장시킨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안 시키면 아이가 뒤처질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들이 만연한 한국 사회 속에서 오히려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이의 성 장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이의 잠재력은 부모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목차
서문
부모가 처음일 너에게
1장 아이가 놀면 엄마는 불안하다
우리 아이만 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실컷 놀라더니 아직도 노느냐고 묻는 엄마
우는 꼴은 참아도 노는 꼴은 못 참는다
책벌레, 공부벌레 벌레는 벌레로 끝난다
잘 노는 잘난 놈
아이에게는 영리하게 놀리는 엄마가 필요하다
2장 놀이는 아이의 미래다
짱짱한 아이, 놀이로 키운다
창의력을 기르는 상상놀이의 힘 ┃ 새로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반복의 힘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되는 기쁨, 존재감 ┃ 실수해도 내 힘으로, 자율성 ┃ 함께하는 놀이 속에서 자라나는 자제심 ┃ 인지적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는 놀이
리더십은 놀이에서 만들어진다
엄마와 주고받는 말놀이 ┃ 속에서 아이의 언어는 발달한다 ┃ 재미를 따라 하다 보면 아이의 뇌와 몸은 쑥쑥 자란다
마음이 풍요로운 아이, 놀이로 키운다
부모의 관심과 놀이의 즐거움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 상처를 치유하는 놀이의 힘, 힐링 파워 ┃ 놀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밥풀이다 ┃ 놀이의 반대는 지루함이 아니라 현실이다 ┃ 폭력적 놀이는 스트레스의 반영일 수 있다 ┃ 놀이로 준비하는 미래,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친구 많은 아이, 놀이로 키운다
함께 노는 아이, 소통과 관심을 배운다 ┃ 부모의 관심이 도움과 배려의 기쁨을 키운다 ┃ 잘 지는 법, 단계별 훈련이 필요하다 ┃ 싸우고 울고 부딪치며 배우는 자기주장의 선 ┃ 배려와 양보는 사회성을 키운다
꿈 많은 아이, 놀이로 키운다
무한한 상상 속에 아이의 현실은 비옥해진다 ┃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되니까 ┃ 꿈은 현실을 풍요롭게 해준다 ┃ 놀아본 아이가 꿈을 꾼다 ┃ 직업이 꿈은 아니야
3장 놀이를 보면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보려면 보인다, 내 아이의 모습
놀이는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보여주는 창 ┃ 연령별 발달 파악, 바라보면 알 수 있다 ┃ 놀이의 공격성은 아이의 갈등과 불안을 보여준다 ┃ 아이의 놀이는 부모의 거울 ┃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아이의 모습
보려면 보인다, 나는 어떤 엄마?
아이를 잘 키우려면 자신이 어떤 엄마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 못 기다리는 엄마, 수동적인 아이를 만든다 ┃ 무시하는 엄마, 소극적이고 줏대 없는 아이를 만든다 ┃ 선생님 같은 엄마, 아이의 뇌 발달을 막는다 ┃ 산만한 엄마, 산만한 아이를 만든다 ┃ 무심한 엄마,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낸다 ┃ 불안하고 걱정 많은 엄마, 불안은 전염된다
아이들과 놀 때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연애하듯 놀아줘라 ┃ 놀이에 정답은 없다 ┃ 엄마의 욕심과 편견이 눈을 가린다 ┃ 안전선을 정하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맡기자 ┃ 오늘의 네가 너무 그리울 거야 ┃ 아이의 잠재력은 기다려야 나온다 ┃ 그 누구도 아닌 너를, 네 모습을 사랑해 ┃ 자라는 아이, 놀이도 자란다
4장 현명한 엄마는 영리하게 놀아준다
놀이의 규칙
화가 난다고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 화내기의 규칙을 정해줘라 ┃ 싸우면 같이 놀 수 없다 ┃ 놀이 마치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미리 정한다 ┃ 엄마도 예의를 갖추고 약속을 지켜라 ┃ 좋은 칭찬은 기술이 필요하다 ┃ 사고는 한 순간, 안전이 제일이다
처음 아이를 키우는 너를 위한 조언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의 세 요소 섬세함 · 즉각성 · 한결같음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아이에게 집중하라 ┃ 아이가 잠자기 전 20분을 활용하자 ┃ 나쁜 놀이도 있다 ┃ 놀이에도 편식이 있다 ┃ 부모의 역할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 ┃ 놀이도 균형이 중요하다 ┃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 새로운 경험, 아이의 놀이에서 힌트를 찾아라
놀이로 성을 가르치다
연령에 따라 성 개념도 자란다 ┃ 엄마의 성 관념이 아이에게 이어진다 ┃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 놀이로 하는 성교육
부록 소아정신과 의사에게 가장 많이 묻는 베스트 질문
말 늦은 우리 아이,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요?
쉽게 싫증 내는 아이, 즐겁게 가르칠 수 있을까요?
공주 놀이만 하는 우리 아들, 놀이도 성별을 따라야 하나요?
스마트폰, 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매일매일 피곤한 아빠, 아이와 꼭 놀아줘야 하나요?
혼자서 못 노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혼자서만 노는 아이, 무엇이 문제일까요?
장난감,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아이 하나도 힘든데 애완동물까지?
지는 것을 못 참는 아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요
잘 시간만 되면 버티는 아이, 억지로 재워야 할까요?
상상 속의 친구, 그냥 둬도 좋을까요?
우리 아이가 자위를? 너무 당황스러워요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는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지나치게 산만한 아이, 어떻게 하면 차분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