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2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출간
대상 수상작에 최윤의 〈소유의 문법〉 선정
“문학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시간, 아름다운 문학작품을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되돌아본다”
2020년 한국문학을 빛낸 최고의 단편소설을 엄선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이 출간되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효석문학상은 오정희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강영숙, 방민호, 윤대녕, 정여울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18편의 작품 중 여섯 작품을 최종심에 올렸다. 김금희의 〈기괴의 탄생〉, 박민정의 〈신세이다이 가옥〉, 박상영의 〈동경 너머 하와이〉, 신주희의 〈햄의 기원〉, 최윤의 〈소유의 문법〉, 최진영의 〈유진〉이다. 이 중 대상 수상작으로 최윤의 〈소유의 문법〉을 선정했다.
최윤의 〈소유의 문법〉은 결코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탐욕을 묵묵히 응시하는 작품이다. 소유와 탐욕의 시스템에 길들어 ‘이 세상에 올바른 모습으로 거하는 법’을 잊어가는 현대인에게 ‘소유의 문법’을 뛰어넘는 뜨거운 생의 진실을 깨우치는 수작이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에는 대상 수상작 및 우수작품상 외에 대상 수상작가의 자선작 〈손수건〉, 2019년 대상 수상작가 장은진의 자선작 〈가벼운 점심〉이 수록됐다.
저자소개
최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8년 중편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문학과 사회》에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회색눈사람》, 《속삭임, 속삭임》 《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 《첫만남》 《숲속의 빈터》를 출간했다. 장편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겨울 아틀란티스》 《마네킹》 《오릭맨스티》, 중편 《파랑대문》, 수필집 《수줍은 아웃사이더의 고백》을 출간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금희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장편 《경애의 마음》, 중편 《나의 사랑, 매기》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박민정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작가세계》에서 등단했다.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아내들의 학교》 《바비의 분위기》, 장편 《미스 플라이트》, 중편 《서독 이모》가 있다.
박상영
198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신문방송학을, 동국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다. 2016년 단편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9회 젊은작가상,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제11회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와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있다.
신주희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국문학과와 중앙대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12년 《작가세계》에서 등단했다. 소설집 《모서리의 탄생》이 있다.
최진영
1981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단편 〈비상문〉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은진
1976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동굴 속의 두 여자〉가, 2004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 〈키친 실험실〉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 《키친 실험실》 《빈집을 두드리다》 《당신의 외진 곳》, 장편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날짜 없음》 등을 출간했다. 문학동네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