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두려움을 극복하고 뛰어들면 경이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보스턴 글로브-혼 북 상’과 ‘캐나다 총독상’ 아동문학 부문을 수상한 잭 웡의 데뷔작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이 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여름의 뜨거운 볕은 자연스럽게 시원한 물놀이를 상상하게 한다. 계곡, 바다, 호수, 그 어디든 물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공평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누구나 수영을 즐겁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의 저자 잭 웡도 수영을 두려워하는 어린아이 중 하나였다. 1세대 아시아계 캐나다 이민자인 잭 웡은 수영을 꺼려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수영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소수 인종으로서 자신의 피부 색깔이 눈에 띄기를 원치 않아, 수영장에 가는 현장 학습을 피하려 꾀병을 부리기도 했다. 잭 웡이 수영을 꺼리게 된 이유에는 물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이 함께 있었다. 그런 잭 웡이 수영을 주제로 그린 이 그림책에는 다양한 나이, 피부색, 신체적 특징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물 위에 누워 둥둥 떠다니고, 잠수를 하며 탐험하고, 운하 위의 다리에서 다이빙을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담하게 이겨 내며 목표한 곳에 도달한다. 잭 웡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그림책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은 단순히 수영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물속으로 몸을 던져 뛰어드는 용기를 말하는 책이며,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방법으로 물속을 헤엄치고 탐구할 자유가 있음을 말하는 책이다.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뿐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