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게르마니아』는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가 지은 역사서로, 게르만족의 기원·풍속·관습·사회를 간결한 필치로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과거의 로마는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한 강대국이었다. 하지만 이런 로마가 계속해서 원정에 실패한 지역이 있었으니 그곳이 게르마니아 지역이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게르마니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타키투스는 이러한 의문을 풀어보려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이 작품을 집필했다. 타키투스는 이 책에서 야만족으로 간주되었던 게르만족을 도시 문명 속에서 차츰 퇴폐해가던 로마와 대조시켜 꾸밈없고 강건한 자연인으로 묘사하며 그들의 진실함, 자유로움, 단순함과 로마인의 타락과 비굴함을 대비시켰다. 1~27장에서는 게르만족의 나라, 제도, 관습, 사생활 등이, 28~46장에서는 게르만족의 개별 부족들이 기술되어 있다. 라틴어로 된 지리적·민족학적 작품인 동시에 현존하는 고대 게르만족에 관한 유일한 문헌으로 고대 게르만족 사회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국내 최초로 원전을 번역하여 나왔다.
저자소개
고대 로마의 역사가ㆍ웅변가ㆍ정치가이다. 젊은 시절 로마 제정의 암흑상을 체험한 그는 공공 이익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자 역사가가 되기로 한다. 뛰어난 변론술로 로마 황제들의 절대권력을 비판하는 로마 제국 초기의 역사서를 저술하였다. 역사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탁월한 문학성은 그의 저작이 인류의 고전이 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시세에 맞지 않아 불우한 일생을 보낸 아그리콜라의 생애를 서술한 『아그리콜라』와 도덕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한 로마와는 달리 질박하고 건전한 사회를 이루었던 용맹스런 게르만족을 묘사한 『게르마니아』,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공화정 시대와 비교해 제정시대에는 웅변술이 쇠퇴하였음을 비판한 『웅변가들에 관한 대화』, 티베리우스 황제의 등극에서부터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연대기식으로 서술한 『연대기』와 『역사』 등을 남겼다
목차
차례
옮긴이 서문
일러두기
1~5장 게르마니족의 기원과 거주지
1장 게르마니아의 경계
2장 게르마니족의 기원과 이름
3장 헤르쿨레스와 울릭세스가 게르마니아를 찾다. 게르마니족에게 함성의 중요성
4장 다른 종족과의 혼인으로 피가 섞이지 않은 단일종족
5장 지형적 특성. 게르마니족은 귀금속에 무관심하다
6~15장 각종 제도
6장 무기와 전술
7장 왕과 장군과 사제의 권한. 가족과 씨족의 중요성
8장 여성의 사회적 지위
9장 신들과 종교
10장 점치는 방법
11장 공무 처리 방법
12장 각종 형벌
13장 무기를 소지하는 것은 성인이 되었다는 표지다. 군신 관계
14장 상무(尙武)의 기풍
15장 평상시에는 나태한 게르마니족
16~27장 사생활
16장 취락 형태와 주거지
17장 의복
18장 혼인과 지참금
19장 간통죄의 처벌
20장 자녀의 양육과 상속
21장 반목과 우정은 대물림된다. 손님 환대
22장 하루 일과. 연회의 중요성
23장 음식. 게르마니족의 주벽
24장 주요 오락
25장 노예와 해방 노예
26장 돈놀이. 토지의 분배와 농사
27장 장례
28~37장 레누스 강을 따라 남에서 북으로 향할 때 서쪽과 북서쪽에 사는 부족들
28장 게르마니족은 갈리족이나 그 밖의 종족과 구별하기가 어렵다
29장 바타비족과 맛티아키족의 특수 지위. 십일조를 바치는 경작지
30장 캇티족. 그들의 영토와 특성
31장 캇티족의 특이한 관습
32장 우시피족과 텡크테리족
33장 브룩테리족의 절멸
34장 더 북쪽에 사는 부족들
35장 카우키족
36장 케루스키족
37장 킴브리족
38~43장 다누비우스 강을 따라 서에서 동으로 향할 때 동쪽과 북쪽에 사는 부적들
38장 수에비족
39장 셈노네스족
40장 랑고바르디족과 그 밖의 다른 부족들. 여신 네르투스 숭배
41장 헤르문두리족
42장 마르코마니족과 콰디족
43장 동쪽의 수에비족들
44~46장 북쪽의 반(半)전설적 부족
44장 수이오네스족
45장 아이스티이족
46장 동쪽 경계 밖에 사는 부족들
부록
주요 사건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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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