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분신, 러브레터
'사랑의 글모음'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19세기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미국의 주요 작가와 그 연인들이 쓴 러브레터 30편을 엮었다. 시기적으로 현대에 가깝고 활달하며 자유분방한 미국인 답게 그들의 러브레터는 보다 파격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담고 있다. 특히 동성을 향한 애정을 과감하게 표현한 월트 휘트먼과 헨리 제임스,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열정적인 사랑에 사로잡힌 키트리지와 잭 런던, 헨리 밀러와 아네 닌, 그리고 준 맨스필드 스미스의 묘한 삼각 관계를 담은 편지 등이 눈에 띈다. 다양한 성격의 편지들을 통해 사랑의 다채로운 면모를 조감함으로써, 연애 편지 고유의 생생함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