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 작가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낸 스물한 편의 연애 편지들을 묶었다. 프랑스 작가들인 당대의 문장가들답게 사랑의 감정들을 적합한 언어로 표현한다.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볼테르의 사랑의 전략이 담긴 편지, 만나주지 않는 상대를 설득시키는 발자크의 편지, '왜 나는 그대의 친구가 아니라 연인이어야 하는가'를 비장한 어조로 설득하는 스탕달의 편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글자를 배열하여 그 아름다움을 찬사한 아폴리네르의 상형 편지 등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갖가지 방법들을 감상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삶은 꽃이다 사랑은 꽃의 꿀이다-빅토르 위고가 레오니 비아르에게
그대 눈가에서 살고 싶어라-디드로가 소피 볼랑에게
내 사랑하는 여인들은 어디에 있나?-제라르 드 넬발이 제니 콜룽에게
자유가 아니면 사랑을-로베르 데스노스가 유키 데스노스에게
우리들의 사랑의 밭을 일구지 않으면 안 된다-볼테르가 팽페트에게
살다, 쓰다, 사랑하다-멜라니가 앙리(스탕달)에게, 앙리가 멜라니에게
내가 함께 살았던, 함께 살고 있는, 함께 살 여인-엘뤼아르가 갈라에게
만나지 못한 채 사랑하는 것은 고통입니다-발자크가 한스카 부인에게
미라보 다리 아래 흐르는 사랑-아폴리네르가 루에게
우리는 일생에 단 한 번 영혼을 바쳐 사랑하는 것을 모르고 헤어졌다-뮈세가 상드에게, 상드가 뮈세에게
여자는 남자의 영혼의 빛깔이다-아라공이 엘자에게
편지 한 통마다, 글자 한 자마다 꿈꾸어 주겠니?-플로베르가 루이즈 콜레에게
만나지 말라 아니면 헤어지지 말라-보들레르가 사바티에 부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