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이 문제야!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 선생님의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기후 변화 수업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초등학교에서도 ‘기후 변화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기후 변화를 초등학생들에게 맨 처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별똥별 아줌마의 과학 이야기’ ‘과학 쫌 아는 10대’ 시리즈 등으로 20여 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절하고 다정하게 과학 지식을 전달해 온 저자 이지유가 이 숙제를 해결하러 나섰다. 우리에게 친근한 먹거리를 통해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가 팝콘, 감자튀김, 햄버거 등 지금 우리가 흔하게 먹는 음식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힌다. 탄소 배출, 온실 기체, 온실 효과 등 기초 개념부터, 생태계와 생명 다양성 등 과학 지식, 지구촌 식량 문제와 빈곤 문제 등 사회 지식까지 두루 담았다. 갖가지 지식에 저자의 통찰이 버무려 있어 기후 변화가 왜 문제인지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도 있다.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책 전체를 꽉 채워 어린이들이 쉽고 만만하게 끝까지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점 또한 특별하다. ‘기후 변화’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하면 좋을 알차고 흥미로운 과학책이다.